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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2008/02/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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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강의노트는 아닙니다.


 책을 빌리는 것에도 때로는 운이 개입됩니다. 꽤 오래전에 이 책을 신문에서 보고 빌려보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도서관에서 '대출가능' 임을 확인했음에도 서가에는 책이 없었습니다. 최근 도요타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누가 읽다가 귀찮아서 대충 꽂아놓은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가져다 읽었습니다. 책이 얇은 편이라서 읽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좋은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저자가 MIT 슬론 MBA에서 2년간 배운 내용과 생활한 것들을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담은 것입니다. 만약 이 책을 MBA에서 수업하는 내용을 알고싶다는 열망으로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저자의 값진 경험을 이야기해주듯 편하게 써내려간 내용이 좋았습니다. 책의 첫부분도 MIT MBA에 입학할때를 회고하며 시작합니다.


  책의 첫 부분에 담겨 있는 내용이 어쩌면 이 책 전부를 관통하고 있다고 보아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Put People Over Profit(이윤보다는 사람을 남겨라)' 라는 이 말은 저자가 MBA 입학식 때 학장으로부터 들은 말이라고 합니다. 제게도 이 말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기업이라는 것은 본디 이윤을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윤보다는 사람에게 더 높은 가치를 두라는 것이 MBA에서 가르치는 기본입니다. 이는 변화된 경영 분위기를 의미합니다. 요즈음 기업들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직원의 복지에 관심을 쏟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윤에만 눈이 멀어 윤리의식을 저버린 엔론사태와 같은 여파를 겪으며 자기반성을 거친 미국 경영학계의 변화된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서두에서의 강렬한 주제는 책을 마무리지으면서도 이어집니다.

  그 외에 인상깊었던 새로운 내용은 'STAR 접근법'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STAR는 Situation, Task, Action, Result 를 말합니다. 즉, 면접을 볼때나 Resume를 작성할때 이러한 접근법을 사용하라는 것이지요.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일을 맡았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했으며 그에따라 어떠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었다는 식으로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자화자찬 식의 대답이 아닌 명료한 대답이 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저자가 MBA 과정 중 인턴을 구하며 유용하게 사용한 방법이라 하니 배워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MBA를 다루고 있는 많은 책들도 이와같은 내용을 소개합니다. 다른 책에서는 SAR 접근법이라고도 하더군요.

 사실 처음에 기대한 만큼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너무 큰 것을 기대했기 때문일까요.
MBA 과정에서 어떠한 수업을 듣는지, 어떠한 생활이 펼쳐지는지 궁금한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너무 자세한 것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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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과정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Posted by kyoon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