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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2 [2012년의 지향] 자강불식(自强不息) (3)
About me2012/01/02 00:30
201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마지막 주에 쉐아르님으로부터 2012년의 지향을 담는 사자성어 릴레이 바톤을 넘겨 받았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지난 한 해를 곰곰히 돌아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생각을 글로 옮겨 적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휘발성의 생각을 글로 옮겨 적을 수 있게 쉐아르님께서 도와 주셨네요.

2011년.

2011년, 제게는 크게 세가지의 기억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결혼을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고 작년 10월 22일에 결혼에 골인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신년을 맞아서 아내에게 쓴 편지의 내용처럼, 결혼에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으며, 참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여줘야 겠네요...^^;;;) 둘이 만나서 더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옮긴 직장에서 1년을 보냈습니다. 첫 직장에서 9개월 남짓 일하고, 이번 직장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 것이니 사실은 이번 직장이 제게는 첫 직장이나 다름 없습니다. 실로 느낌이 그러했고요. 배우고, 적응하며 성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평가를 내리자면 그다지 만족 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매일 빼놓지 않고 일기를 썼습니다. 몰스킨을 사년 째, 네 권을 써내려가던 중, 2011년 처음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최동석님의 블로그 에서 첫 출근하는 아드님에게 쓰신 포스팅을 본 것입니다. 저도 포스팅의 내용처럼 하루 하루 제가 느낀 것들을 적어내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년을 모아 보니, 제가 어떤 감정으로 지난 날들을 보내 왔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더군요. 고민과, 성취의 희열이 담겨 있는 제 삶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제가 사라져 없어진다고 해도, 누군가 이 기록들을 다 본다면 '이균재'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알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매일의 기록을 남기는 행위는 지속할 생각입니다.


2012년의 지향, 자강불식(自强不息)

2012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꾸준히 하자'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몰스킨에 적힌 기록들을 보며 내린 결론입니다. 새로운 결심들은 무수히 떠오르지만 그것을 꾸준히 지속한 것은 몇 가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고민은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오래전에 했던 고민과 그에 대한 답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해서 좋은 습관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제가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이란 생각입니다. 올해는 제가 스물 아홉이 되었고, 내년엔 30대로 진입합니다. 서른이 되기 전, 올해야말로 좋은 습관들,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한결 같은 꾸준함으로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할 때이니, 제겐 자강불식이 딱 맞는 올해의 지향입니다.


예전 스페인 까미노에서 인생의 미션을 세우고 돌아왔습니다. 이 인생의 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올해는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에는 아직 참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러니 올해는 더욱 자강불식 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이웃 님들도 올 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꾸준히 힘써서 꼭 달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릴레이 바톤을 넘기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버린 것 같습니다. 쉐아르님, 올해 릴레이는 저에서 끝나도 괜찮겠죠?^^ 올해 말에는 더욱 부지런히 바톤을 넘기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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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yoon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