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집부문
• 모집부문 : 일반 00명 (경영 · 촬영 · 홈페이지 관리 전반 업무 당담)
• 모집대상 : 휴학 중인 대학생, 졸업생, 벤처 창업에 관심이 많고 도전적인 사람
• 지원자격 : 주 5일 근무 (오전 9시 ~ 오후 5시) 가능한 자
- 근무기간 : 10개월 (2009년 3월 9일 ~ 2009년 12월 31일)
2. 전형방법
• 1차 서류 전형 → 2차 면접 전형 → 최종 발표
3. 지원서 접수 및 제출 서류
- 접수기간 : 2009년 2월 24일 (화) ~ 3월 5일 (목) 자정까지
-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management@unimentor.com)
- 접수확인 : 채용문의 게시판에 접수 후 문의
- 제출서류 :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당사소정양식) 다운로드
제가 지난 6개월간 일했던 벤처기업 유니멘토에서 인턴을 모집합니다. 저는 1월 31일부로 유니멘토 업무를 종료해서 함께 일할 수는 없겠군요. 도전정신과 열정이 가득한 분이 함께하신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유니멘토에서 브랜드매니저를 맡아서 일했습니다.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개인적인 성취라면, 유니멘토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두 개의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얻어가시는 것이 많을 겁니다. 분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요건을 잘 읽어보시고, 유니멘토가 현재 하는 사업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신 뒤에, 뜻이 맞겠다고 생각되시면 주저없이 지원해주세요.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가내훈씨와 함께 일하면서 좋은 점 또한 많을 겁니다. 유니멘토는 열정적인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쉐아르님이 넘겨주신 릴레이 바톤을 받고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2009년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갖고서 먼저 올 한해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봤습니다.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싶었습니다. 제게 올 한해는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노력해온 것이 조금은 결실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2007년에 제대를 하고 복한한 후로 '도전과 창조'라는 모토로 과감히 경영학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정치외교학이란 학문도 물론 좋기는 하나, 저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생각에 좀 더 실용적인 경영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사실, 중학교 때부터 가슴에 품고 있던 'CEO'가 되겠다는 꿈을 실현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1년 반 동안 열심히 경영학과 과목들을 수강하면서 많은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효율성의 측면은 물론, 효과성의 측면에서도 경영학을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외무고시를 보겠다며 정외과를 들어간 아들이 자꾸만 불안정한 길로, 도전의 길로 나아가는 걸 다소 불안해하시던 부모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제대한 후로는 '네 갈 길 알아서 가라'라고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아들이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공모전에 도전을 했습니다.
한 해 동안 3개의 공모전에서 입상을 했습니다. 매일경제에서 세계지식포럼을 참관하게 해주는 YKL(Young Knowledge Leader)로도 뽑혀서 여름방학 때는 '대학생세계지식포럼'의 TFT'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6월부터는 친한 두 형님이 시작하는 유니멘토의 일원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많이 바빴습니다. 하반기에는 휴학을 했지만 그래도 휴학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쉼 없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한 고비를 넘으면 다른 고비가 바로 다가오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대학생일 때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쁘다 보니 가끔씩은 자아(Self)를 놓치게 되더군요. 정말 중요한 일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하고, 추구하는 가치들도 흐려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결과가 과정을 압도하고, 성과를 추구하다 본질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쉼 없는 일정으로 건강이 다소 안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컨설턴트들이 밤을 그렇게 많이 샌다고 하는데, 저도 그에 못지않게 밤을 샌 날이 많았습니다. 잠을 며칠씩 못 자면 '정말' 괴롭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이 글대로 성과주의에 치여 본질을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에 있더라도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 추구하는 가치를 잊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2008년으로부터 얻은 교훈입니다.
2009년의 나 - 취업 시장에 뛰어들다
지금 여러 가지 옵션을 안고 있기는 합니다만, 2009년 또는 2010년 상반기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생을 가로지르는 장기 목표나 청사진은 있어도 단기목표는 계속 변해갑니다. 그래서 명확히 가고 싶은 인더스트리와 희망 회사, 포지션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올해가 다 가기 전에는 인더스트리와 포지션은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자란 능력에 대해서도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그렇게나 힘들다는 취업시장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제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것입니다. 지난 두 개의 공모전에서 사업계획서를 써보니, 재무(Finance)부분이 특히 취약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실현가능성 부분에서 재무적인 부분이 절대적이란 것을 알고난 지금, 재무에 대한 지식은 꼭 갖춰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못할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것이 즐거운 도전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사자성어가 바로 '절차탁마(切磋琢摩)'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겠단 의미에서 떠올린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시경(時經)에 나와 있는 표현입니다. 학문뿐만 아니라, 덕행을 갈고 닦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습니다.
2009년 한 해 동안 더 성장해서 충분히 '쓰일 수 있는 그릇'이 되고자 합니다. 절차탁마하는 자세로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적연부동(寂然不動)하는 자세또한 가지려고 합니다. 적연하는 자세는 물과 같은 고요함을, 부동은 산과 같은 것입니다. 쉐아르님의 '정심여수'와 Inuit님의 '부동여산'과도 맥을 같이하지요.
쉐아르님이 주신 소중한 기회로 올 한해를 짧게 정리하고, 2009년을 향하는 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노력하되, 본질을 잃지 않겠습니다.
저도 릴레이가 끊어지지 않도록 바톤을 다른 분께 넘겨야겠지요. 이런 상황이 오니 일천한 블로그인맥이 다 들통나게 생겼습니다. 우선 자신감을 갖고, 바톤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1) 제가 컨설턴트로서의 꿈을 한창 키우고 있을 때 트랙백을 걸어주신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의
5throck님
2) 알고보니 학교 선배. 기발한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신 'realfactory'의 이승환님
유니멘토 사무실 바로 앞에는 천수장여관이 있습니다.
여관 후문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여관은 한 30년은 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이 늙은 여관을 많이들 이용합니다.
후문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무렵에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가고 나옵니다.
이 여관에는 담쟁이 덩굴이 치렁치렁 늘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죠. "저 담쟁이는 욕망을 먹고 자라."
어쨌든 여관은 그 오랜 세월동안 담쟁이를 키워내고, 사람들에게 그 어떤 장소를 마련해주며
멋지게 늙었습니다.
그래서 은행나무도 잘 키워냈죠.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를 어느날의 그림을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천수장은.
한화 드림컨퍼런스, 롤프 옌센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지난 '안도 타다오'때는 응모에서 떨어지더니 이번엔 운 좋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세계지식포럼에 다녀오고, 요즘엔 강연 복이 터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배움의 시기입니다. 정리해두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 기억에 남은 한 가지 메시지만 적을까 합니다. 드림 소사이어티 책을 읽은 사람은 오늘 강연에 실망했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예상했던 내용이었거든요. 작년 세계지식포럼에서 롤프옌센 씨를 만났던 친구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제 기대가 너무 높았는지도 모릅니다.
강연의 전체적인 내용과 달리, 그가 제게 던져 준 핵심 메시지는 바로 이겁니다.
"기업의 핵심 가치는 종이에 적어 두는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
그가 종이를 뒤적이며 핵심가치를 찾는 듯한 우스꽝스런(그러나 의미심장한) 동작을 취하며 전해 준 이 메시지는 제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유니멘토에 일하고 있지만, 핵심가치를 정확히 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뭔가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잠시 '멍'했습니다. 정확히 아는 것을 넘어, '열정'이 담긴 행동에 핵심가치가 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유니멘토의 핵심가치입니다.
종이에 멋들어지게 적어 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한 기업의 일원으로서 모든 행동에서 이 핵심가치가 우러나와야 합니다. 핵심가치를 담은 티백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롤프 옌센이 말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유니멘토 브랜딩에서 발표했던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좋아하는 버진 그룹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이 오랑우탄, 혹은 침팬지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를 위의 두가지 동물과 닮았다 말하는 것 보다는 보노보와 닮았다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생각들은 침팬지의 것이라기보다는 보노보에 가깝습니다. 대체 보노보는 어떤 동물이기에 '혁명'이라는 단어와 조합이 될 수 있는것일까요? 이 책을 보면 그 해답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유인원, 보노보
미국 에모리 대학의 프란스 드 발(France De Waal) 교수는 유인원과 인간의 행동을 비교 연구한 [내 안의 유인원(Our Inner Ape)]이라는 책에서 보노보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유인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보노보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침팬지나 오랑우탄이 유인원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보노보가 가장 인간과 가깝다고 합니다. 반면 가장 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학자들도 1950년대에 들어서야 별개의 종으로 분류했으니 그 존재를 모를법도 합니다.
보노보라는 동물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큰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섹스'를 즐긴다는 점입니다. 다른 동물들이 생식을 위해 섹스를 하는 것과 달리 보노보는 유희(pleasure)를 위해 섹스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시도때도 없이 이루어지는점이 좀 독특한 점입니다. 저도 보노보 사진을 찾으려고 구글에서 'bonobo'를 입력하니 태반이 보노보 섹스 장면이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이 글의 소제목처럼 섹스를 잘해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이 보노보는 좀 귀엽습니다. 아기 보노보인 모양입니다. 구글에서 보노보를 검색하면 놀라운 사진들을...
그동안 침팬지를 연구해온 많은 학자들은 침팬지의 생존의 목적이 아니어도 동족을 살육하는 난폭한 특성이 바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침팬지와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닮은 보노보는 침팬지와 정 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점이 바로 보노보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보노보 혁명]에 따르면 보노보는 평등을 좋아하고 섹스를 즐기며 평화를 추구하는 낙천적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보노보의 발견은 그간 우리가 믿어왔던 유전학적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에 반기를 드는, 신선한 전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화론에 따른다면 인간에게 숨어 있는 평화적 유전자의 발견인 셈입니다.
보노보 =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기업가
어찌보면 이 세상은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는, 일등주의 사회입니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달리며 밀쳐내고 넘어뜨리는 그런 탐욕의 각축장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아름다운 반란'에 나선 보노보형 인간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보노보, 즉 사회적 기업가입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그라민 은행 총재 유누스부터 남들이 부러워 하던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때려치고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면 '룸투리드'를 설립한 존 우드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존 우드의 사진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유니멘토'가 사회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시장경제 아래에서 분명 힘든 길이 될 사회적 기업으로의 변모는 유니멘토의 모든 가족들에게 큰 도전입니다. 기업은 반드시 이윤을 창출해야 합니다. 대학생 벤처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텐데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을 하겠다는 것은 어쩌면 저희가 모두 대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편견에도 변화를 줄 수 있었고, 얼마나 협소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 너무 이상적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과 기업가의 대두야말로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 몇몇은 자기 자신이 잘 먹고 잘 사는 것 이외에 전 지구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작은 집단을 놓고 볼 때는 몇 안되겠지만 전 세계로 놓고 보면 분명 많이 존재할겁니다. 이들이 바로 존 우드나 얼 마틴 팰런같은 사람들이지요. 돈이나 명예를 넘어서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니까요.
궁극적으로 제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필요에 의해서 읽게 되었지만, 결국엔 스스로를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 준 책입니다. 아마 저자인 유병선님은 이 책을 쓸 때 사람들이 몰랐던 새로운 세계가 존재한다는 작은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시지 않았을까요.
오늘 유니멘토 회의에서 퍼실리테이션 회의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유니멘토의 회의 방식을 바꾸려고 합니다. 회의 방식 변경 초기에는 제가 주된 퍼실리테이터가 될 것이고, 후에는 돌아가며 퍼실리테이터가 되려고 합니다. 보다 창의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참여 중심의 회의가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나 Keynote 자료가 필요하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 lovesera 님의 블로그 자료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