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에는 옆의 책 표지에서처럼 정리 되지 않은(다소 지저분해 보이는) 복장의 강연자가 서 있었습니다. '뭐야, 지가 스티브잡스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독창적인 자기소개로 절 놀라게 하더니, 본인이 만들었다는 G. Dragon 무대 영상을 트는 것이었습니다. 감탄에 입을 벌리기 시작할 찰나...
본부 담당자 회의가 있다고 불려갔습니다.
회의는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되었고, 끝나고 달려나니 강의가 끝나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상상프렌즈 아이들에게 강의가 어땠냐고 물어보았죠. 과음과 밤새는 줄 모르고 놀았던 아이들조차 눈이 번쩍 뜨일만큼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재차 물어봤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뭐야?"
"겁내지 말래요.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으래요."
평소 늘 생각하지만 두려움에 실천하지 못하는 그 핵심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니 어떤 사람인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서 봤습니다. 모험가 같은 분이더군요. 하고 있는 일은 사뭇 다르지만 리처드 브랜슨이 떠올랐습니다.
안정과, 통념과 바이바이를 하고 모험에 몸을 내맡긴 지금 읽기 딱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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