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도 좋은책, 나쁜책, 이상한책이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좋은책은 제게 도움이 되는 책이고, 나쁜책은 읽으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저질스런 책이고, 이상한책은 대체 이 책이 왜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출판 목적을 짐작할 수조차 없는 책입니다. 철저히 제 시각에서 바라본 겁니다. (좋은책은 제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잖아요ㅋ)
어제 교보문고에 가서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을 갖고 관심 분야의 책들을 살펴보니 신간도 많았고 읽지 않은 책들도 많았습니다. 욕심에 뜨거운 불이 당겨지면서 '저 책들을 다 읽고 말겠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들을 열심히 수첩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이상한책' 이 많다는 생각도 동시에 했습니다. 갈수록 시간은 없어지고, 실용적인 책뿐만 아니라 소설도 읽고 싶어지는 계절인데 자칫 이상한 책이라도 집었다가 불쾌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낭비되는 시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겁니다.
1) 책을 읽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갈수록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2) 보는 눈을 계속 길러야 합니다.
3) 좋은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이 담고 있는 Essence를 추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책을 읽을 때 중요도가 낮은 부분은 빠르게 읽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런 방법은 실용적 독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행간을 음미하며 읽을 책을 이렇게 읽는건 바보같은 짓이겠죠. 물론, 어떤 책이든 적어도 한 줄 정도는 보석같은 한 마디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쁜 책이건 이상한 책이건 시간과 여유만 무한정으로 주어진다면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