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335건

  1. 2012/04/19 [DT] 까미노 (1)
  2. 2012/03/16 [Play]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1)
  3. 2012/01/02 [2012년의 지향] 자강불식(自强不息) (3)
  4. 2011/10/21 [Notice] 2011년 10월 22일, 결혼합니다. (12)
  5. 2011/08/15 [DT] 감사한 일들 (11)
  6. 2011/07/12 [DT] 묘미 (2)
  7. 2011/07/02 [DT] 전설의 리더 (1)
  8. 2011/06/13 [BR] Classics (1)
  9. 2011/05/30 [DT] 봄 밤의 단상 (3)
  10. 2011/02/27 [DT] Engaged Encounter (7)
Daily Thoughts2012/04/19 01:09

요새 자꾸 까미노를 걸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고개 들어보니 오십이더라는 말처럼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겠지. 건강하게 늙어서 계획했던대로 그 길을 다시 걷고 싶다. 그래서 걷는 동안 지나온 시간이 후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T] 까미노  (1) 2012/04/19
[Notice] 2011년 10월 22일, 결혼합니다.  (12) 2011/10/21
[DT] 감사한 일들  (11) 2011/08/15
[DT] 묘미  (2) 2011/07/12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Posted by kyoonjae
Play2012/03/16 23:42


나는 여자가 아니고 하이힐도 신지 않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입과 공감이 절로 되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언젠가 고민할 부분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마치 내가 엄마가 될 것 같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ay]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1) 2012/03/16
[Play] Dieter Rams: Less and More.  (1) 2010/12/30
[Play] 실망스런 나이키 We run Seoul 10km  (2) 2010/10/26
[Play] Inside Paul Smith  (7) 2010/10/05
[Play] We run 10K  (0) 2010/09/11
[Play] 도쿠진 요시오카 전  (2) 2010/06/26
Posted by kyoonjae
About me2012/01/02 00:30
201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마지막 주에 쉐아르님으로부터 2012년의 지향을 담는 사자성어 릴레이 바톤을 넘겨 받았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지난 한 해를 곰곰히 돌아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생각을 글로 옮겨 적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휘발성의 생각을 글로 옮겨 적을 수 있게 쉐아르님께서 도와 주셨네요.

2011년.

2011년, 제게는 크게 세가지의 기억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결혼을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고 작년 10월 22일에 결혼에 골인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신년을 맞아서 아내에게 쓴 편지의 내용처럼, 결혼에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으며, 참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여줘야 겠네요...^^;;;) 둘이 만나서 더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옮긴 직장에서 1년을 보냈습니다. 첫 직장에서 9개월 남짓 일하고, 이번 직장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 것이니 사실은 이번 직장이 제게는 첫 직장이나 다름 없습니다. 실로 느낌이 그러했고요. 배우고, 적응하며 성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평가를 내리자면 그다지 만족 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매일 빼놓지 않고 일기를 썼습니다. 몰스킨을 사년 째, 네 권을 써내려가던 중, 2011년 처음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최동석님의 블로그 에서 첫 출근하는 아드님에게 쓰신 포스팅을 본 것입니다. 저도 포스팅의 내용처럼 하루 하루 제가 느낀 것들을 적어내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년을 모아 보니, 제가 어떤 감정으로 지난 날들을 보내 왔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더군요. 고민과, 성취의 희열이 담겨 있는 제 삶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제가 사라져 없어진다고 해도, 누군가 이 기록들을 다 본다면 '이균재'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알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매일의 기록을 남기는 행위는 지속할 생각입니다.


2012년의 지향, 자강불식(自强不息)

2012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꾸준히 하자'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몰스킨에 적힌 기록들을 보며 내린 결론입니다. 새로운 결심들은 무수히 떠오르지만 그것을 꾸준히 지속한 것은 몇 가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고민은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오래전에 했던 고민과 그에 대한 답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해서 좋은 습관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제가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이란 생각입니다. 올해는 제가 스물 아홉이 되었고, 내년엔 30대로 진입합니다. 서른이 되기 전, 올해야말로 좋은 습관들,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한결 같은 꾸준함으로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할 때이니, 제겐 자강불식이 딱 맞는 올해의 지향입니다.


예전 스페인 까미노에서 인생의 미션을 세우고 돌아왔습니다. 이 인생의 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올해는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에는 아직 참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러니 올해는 더욱 자강불식 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이웃 님들도 올 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꾸준히 힘써서 꼭 달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릴레이 바톤을 넘기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버린 것 같습니다. 쉐아르님, 올해 릴레이는 저에서 끝나도 괜찮겠죠?^^ 올해 말에는 더욱 부지런히 바톤을 넘기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kyoonjae
Daily Thoughts2011/10/21 23:39


2011년 10월 22일 12시. 약 12시간 후에 결혼합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느새 햇수로는 5년이 되었습니다. 갓 군대를 제대해서 풋풋한 생각들을 적어 내려갔었던 제가 어느새 결혼한다는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배우자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즈음 만났던 그 사람입니다. 도서관에서 만나 한 눈에 반하고 운 좋게 연락이 닿아 사귄. 제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마지막 여름 방학 때 다녀온 스페인의 까미노 데 산티아고 길에서 이 사람과 꼭 결혼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인생의 길도 그 길과 다를 바 없다면 옆에 함께 걷는 사람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졸업하고나서 1년이 안 되어 직장을 옮긴 뒤 드디어 이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올 한해도 시작부터 지금까지 옮긴 직장에 적응하느라, 결혼 준비하느라 주말도 거의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내일 결혼식이 끝나면 왠지 28년간의 긴장이 풀릴 것 같은 느낌일 정도입니다. 그동안 함께 해온, 같이 준비해 온 제 아내가 될 사람에게 정말 고맙고, 도와 주신 양가 부모님께도 깊게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결혼하는 제게 관심을 갖고 축하해 준 수많은 친구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살면서 계속 보답해 나갈게요. 고맙습니다. 

신혼여행은 크로아티아로 떠납니다. 한 지인은 "꼭 지같은 데 간다"고 하셨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크로아티아로 정하게 되었는지는 기억도 잘 나지 않아요. 정한 게 너무 오래 전입니다. 큰 도시보다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들로 돌아다니며 그야말로 인생의 출발선에 설 준비를 하고 올 생각입니다.

결혼은 새로운 시작. 앞으로 둘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시간들이 기대 됩니다. 
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답게 살겠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T] 까미노  (1) 2012/04/19
[Notice] 2011년 10월 22일, 결혼합니다.  (12) 2011/10/21
[DT] 감사한 일들  (11) 2011/08/15
[DT] 묘미  (2) 2011/07/12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Posted by kyoonjae
Daily Thoughts2011/08/15 23:56

올해 10월 22일로 예정 되어 있는 결혼이 가까워지며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할 때 필기시험을 떨어지고 나서는 '이 어려운 시험을 어떻게 다들 합격했을까' 생각했던 것처럼 결혼도 쉽게 되는 게 아니었다.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말씀. 요즘 나를, 우리를 한창 바쁘게 하는 것은 새로 얻은 집에 살 준비를 하는 것과 내가 이사하는 일이다. 2006년 제대 후에 5년 가까이 살던 돈암동 집을 떠나게 된다. 위인전이나 회고록을 보면 "~시기"로 살던 곳을 표기한다. 가령 고흐가 안정된 상태로 그림을 그렸던 "아를 시기"와 같아 말이다. 나는 돈암동 시기를 뒤로 하고 이제 잠원동 시기로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된다. 

이 모든 과정 중에 새로운 가족인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전주에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도 물론 깊은 사랑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 그분들께는 자녀가 결혼하는 큰 변곡점일테고, 우리에게도 이제 진정한 어른이 되는 큰 변화일게다. 우리가 그들의 품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베풀어 주시는 사랑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결혼하면 정말 잘 살아야겠다. 모두가 더 행복하게. 거듭 생각해 봐도, 살면서 감사한 일이 정말 많다. 감사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T] 까미노  (1) 2012/04/19
[Notice] 2011년 10월 22일, 결혼합니다.  (12) 2011/10/21
[DT] 감사한 일들  (11) 2011/08/15
[DT] 묘미  (2) 2011/07/12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Posted by kyoonjae
TAG 결혼
Daily Thoughts2011/07/12 23:23
앞으로 몇 번의 여름을 더 맞을 수 있을까? 금요일을 제외한 저녁에 이렇게 일찍 집에 온 건 오랜 만이다. 맥주를 한 캔 사다 마셔야겠단 생각에 편의점을 가다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비가 오든, 햇볕이 쨍쨍한 더운 여름이든 앞으로 몇 번이나 여름을 더 만날 수 있을까. 인생이 한 번 뿐이라는 생각은 정신이 바짝 들게 만든다.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그래서 앞으로 몇 번 더 여름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다. 비가 지리하게 와서 습기로 가득 찬 여름이든, 덥든 어쨌든. 이번 여름도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으니까. 2년 전에 내가 겪었던 여름은 스물 여덟번째 만나는 여름 중에 가장 인상 깊었다. 그 여름 나는 스페인의 땡볕을 걷고 있었다. 수은주는 42도를 넘나들었고, 한 낮에 걸으면 몇 시간만 무방비로 걸어도 어김 없이 귓바퀴까지 태우는 뜨거운 여름이었다. 종교도 없는 내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스페인의 순례자 길을 걷고 있었으니 맥락부터가 의외인 거였다. 지금 한국의 여름은 그때와 많이 다르지만 느낌이 비슷하다. 지난 주 금요일, 정신 없이 한 주를 보내고 맥주를 한 잔 들이킨 순간 훅 하고 그때 길 위에서의 느낌이 났다. 여덟시간, 30km 정도를 걷고 난 뒤에 앉아서 휴식할 때의 느낌. 왠지 비슷했다. 850km의 길을 걸으며 내가 내게 썼던 편지에는 인생도 그 때의 까미노와 같을 거라는 글귀가 있다. 길은 끝나는 게 아니라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까미노에서처럼 앞으로 걷게 될 길도 전진하자. 뭐 이런 얘기였다. 비로소 길이 다시 이어진 느낌이다. 그 길 위에서의 공기와 감정과 느낌이 되살아 났다면 이제서야 길이 이어진 것이다. 두려움 없이 전진하는 것도 내가 그 길 위에서 가져온 교훈이었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길에서 어찌 두렵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어진 이 길 위에서 그때 배운 교훈대로 두려움 없이 계속 전진, 전진해야한다. 그게 인생의 묘미다. 아직 많이는 몰라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tice] 2011년 10월 22일, 결혼합니다.  (12) 2011/10/21
[DT] 감사한 일들  (11) 2011/08/15
[DT] 묘미  (2) 2011/07/12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DT] Engaged Encounter  (7) 2011/02/27
Posted by kyoonjae
Daily Thoughts2011/07/02 20:09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고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나는 리더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

보(Bo)의 이야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01/2011070101066.html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T] 감사한 일들  (11) 2011/08/15
[DT] 묘미  (2) 2011/07/12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DT] Engaged Encounter  (7) 2011/02/27
[DT] Man with vision  (4) 2011/01/30
Posted by kyoonjae
Book Review2011/06/13 00:23

오늘밤도 일찍 자기는 힘든 것 같고, 음악을 들으려 맥을 켜다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다. 블로그에 링크 되어 있는 Cherie FM에 가서 Cherie zen을 선택하면 꽤 괜찮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적당히 편안하고, 적당히 집중력을 흐트러 뜨리지 않는 곡들이라 다른 무언가를 하며 듣기에 좋다. 지금 이 시간에 책을 읽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지금은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꼭 이럴 땐 책에 대한 갈망과 욕심이 부쩍 커진다. 이왕 책 얘기가 나왔으니 요즘 읽고 있는 책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트렌디하고,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알려주는 책을 선호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정 반대로 고전을 읽고 있다. 두 달 전쯤부터 선택 기준이 바뀌었다. 손자병법을 읽고 있고, 며칠 전에는 영문판으로 된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디세이,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샀다. 조금씩 읽고 있는 중이다. 아주 조금씩. 손자병법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한 페이지라도 보고 자려고 한다. 주말을 빼놓곤 아무리 졸려도 꼭 지키고 있는 스스로와의 약속인데 사실 책을 읽으면 잠이 아주 잘 와서 좋다. 일기 쓰고, 손자병법을 몇 페이지 읽다 보면 바로 옆에 있는 침대로 쓰러지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 왜 고전을 읽느냐. 이지성씨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라는 책을 보고 생각의 변화가 있기도 했고, 요즘 같이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뛰어난 생각의 정수를 맛보고 싶었다. 더 나아가 영어로 된 원어 고전을 읽는 이유는 영어 실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이 있기도 하다. 영어로 글을 안 쓰고 살다가 영어로 문서를 작성하고 말을 하는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스스로의 한계를 참 많이 실감한다. 그럼 뭔가라도 해야 할 것 아닌가. 클래식 고전을 영어로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로 사고하는 게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앞으로는 가급적 고전을 주로 읽을 생각이다. 살아가며 채우게 될 책장을 떠올려 보니, 고전으로 가득 찬, 반짝 반짝 빛나는 책장이 그려진다. 당대의 대가들, 시대를 넘어 살아남는 뛰어난 사고의 정수가 가득 담긴 책장은 나이가 들어 보아도 뿌듯할 것 같고, 그 안에 담긴 책만큼 나도 변해 있지 않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 Classics  (1) 2011/06/13
[BR] 네 마음껏 살아라  (2) 2010/11/29
[BR] 진심의 탐닉  (0) 2010/11/04
[BR] 린치핀, 당신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인가?  (4) 2010/11/02
[BR] Delivering Happiness  (0) 2010/10/02
[BR]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 법칙  (2) 2010/09/28
Posted by kyoonjae
Daily Thoughts2011/05/30 00:11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 흔히 하시던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 회사에 들어온지도 벌써 5개월이 되었고, 결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월요일이 되면 숨가쁘게 한 주가 시작되는 느낌이다가, 어느새 보면 수요일이 지나 한 주의 중반을 넘기고 금요일이 와 있다. 그리고는 한 달이 지나간다. 한 해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겠지.

이런 바쁜 와중에 드는 생각 중에 하나는, '과연 내가 하루 하루를 정말 충실히 살고 있는가'이다. 주말 밤을 빼놓고는 거의 매일 쓰는 일기에서 스스로 만족스런 평을 내린 날이 많지 않다. 보다 더 노력하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새로운 걸 해봐야 한다. 너무 안정적으로 safety zone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시간은 날 기다려 주지 않을텐데... 내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 그래야 임계점을 넘어 돌파할 수 있다.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겠다는 간절한 염원으로 하루를 살아야 한다.


"(우리가 왜 이 지구에 왔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매일의 삶이라는 시선으로 지켜보면, 우리가 알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알 수도 없고 셀 수도 없는 무수한 영혼들과 연민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이미 죽었거나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들의 노력에 의존하지 않고는 하루도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을 매일 깨닫는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빚진 이 사람들에게서 받은 만큼 되돌려주기 위해 나를 온통 바쳐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인슈타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T] 묘미  (2) 2011/07/12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DT] Engaged Encounter  (7) 2011/02/27
[DT] Man with vision  (4) 2011/01/30
[DT] 2011년, 권토중래(捲土重來)  (5) 2011/01/03
Posted by kyoonjae
Daily Thoughts2011/02/27 22:57

바로 지금 힘겹다고 느껴질 때 하는 생각이 있다. 
인생은 한 번이고 바로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이라면 이라는 생각.
물론 언제나 정신이 바짝 들고, 최선을 다하는 모드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깨우는 힘이 있는 질문이다.

그렇다, 인생은 한 번이고, 언제 끝을 맞을지 모른다.
그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능력이 모자라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건... 늘 하게 되는 고민이다.)
이번 주말에는 약 두 달 전에 예약해 놓았던 일명 '부부학교'에 다녀왔다.
약혼자 주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여자친구의 결혼한 부부 커플이 추천해주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우리도 신청하였다. 시간은 참 빨리 가서 어느새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금요일이 되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일이 많고 바빠도 꼭 참가하고 싶었다. 
결혼은 내 삶을 크게 바꾸어 놓을 일생의 중요한 이벤트이다. 그것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더 준비되고 싶었다.
인생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라지만 결혼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생은 한 번이므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의 결혼도 정신적으로 성숙되고 준비된 상태에서 맞이하고 싶었다. 
내가 아내로 맞고 싶어 하는 내 여자친구도 나와 같이 이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었다. 둘 다 회사가 끝나고 바삐 만나서 한 시간 가량 늦게 참석했다. 

일주일간 수면이 부족해서 몸은 무척 힘들었지만 프로그램은 정말 유익했다. 
오랜 시간동안 둘이서 이야기 할 기회를 주었고, 결혼 후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안내해 주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알려주고 그런 현실을 극복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용기도 함께. 

가톨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신부님도 같이 계셨는데 그 분이 여러번 이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 지금 이 순간이 여러분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결혼하는 순간부터는 온갖 현실적인 것들이 둘을 힘들게 할 거에요." 이분이 이런 무책임한 말만 하고 끝낸 것은 아니다. 결혼을 해보신 분은 아니지만 이미 여러번 돌싱을 거친 것 같은 경험에 가까운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으니. 

비바람을 뚫고 집으로 오면서 여자친구도 나도 너무 만족해 했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프로포즈 하고, 이래저래 준비하다가 정신 없이 결혼식날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미리 마음을 다질 수 있었던 게 좋았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들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고, 벌써부터 어깨에 큰 책임감이란 무게가 느껴지지만 결혼을 더 빨리하면 좋을 것 같다. 하고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Dail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T] 전설의 리더  (1) 2011/07/02
[DT] 봄 밤의 단상  (3) 2011/05/30
[DT] Engaged Encounter  (7) 2011/02/27
[DT] Man with vision  (4) 2011/01/30
[DT] 2011년, 권토중래(捲土重來)  (5) 2011/01/03
[DT] Design at Work: Paul Smith  (0) 2010/12/27
Posted by kyoon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