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번 학기에 있었던 모든 조별 발표 및 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날이었습니다.
한 학기는 대체 언제 지나갔는지 무감각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그 흔적을 아련하게 느낄 수 있는건 지금 제게 쌓여있는 피로감이 전부입니다.
최근엔 운동도 시작해서 그런지 운동 후의 통증 및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 등이 켜켜히 쌓여있습니다.
이런 제게 힘이 되어 주는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일일히 다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저 멀리서 마음속으로나마
절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금 전에는 지인으로부터 또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택배가 와 있다고 경비실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보니 지난번에 말했던 그 책이 와 있네요.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아까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는 같은 수업을 듣지만 안면만 있는 어떤 분이
음료수를 주셨습니다. 중간 고사 전에 모르는 문제를 알려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신다면서요.
벌써 한달도 넘게 지난 그 때의 일을 기억하시고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시는 그 마음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제 아침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는 당찬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그토록 남성적인 현대중공업에서 잘 해나가고 있는 친구입니다.
전화를 받은 때가 제가 자신없어 하는 정치학 발표를 앞두고 있던 때였습니다.
"나 곧 발표있다 야. 아우 잠 못자고 그래서 너무 피곤해. 하기도 싫고."
"야, 재밌겠다. 발표야? 나도 하고 싶다. 하고 싶어!!! 회사 들어오니까 이런 거 할 기회가 없어."
제가 싫다고 생각하던 발표를 재밌겠다고 말하는 친구의 말에 힘이 났습니다.
제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지요.
발표는 걱정하던 것 이상으로 편하게 했습니다.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여자친구, 가족, 친구들, 형님들 동생들 모두 고맙습니다.
가끔씩 지쳐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라는 사람은 저 혼자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아, 선물받은 책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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