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게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졸업
2003년부터 다녔던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군 기간을 포함해서 7년이란 긴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네요. 2월에 졸업했습니다. 왜 어른들이 학생때가 좋은 거라고 말씀들을 하시는지 이제는 정말 잘 알 것 같습니다. 정치외교학사 / 경영학사 학위를 복수로 이수하였습니다.
2) 취업과 재취업
KT&G에 마케팅/기획 직무로 취업하여 1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일했습니다. 고민과 고민 끝에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 가량의 Job searching 끝에 P&G 마케팅 신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때부터 정말 가고 싶던 곳이라서 기쁨이 큽니다. 1월 3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3) 프로포즈
2007년 1월 11일부터 사귀기 시작했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작년 스페인의 까미노 데 산티아고를 걸을 때 결심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KT&G를 그만두기 전에 프로포즈 반지는 구입해 놓은 상태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준비했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2011년에는 결혼을 실행에 옮겨야지요. 부모님께서는 결혼을 해야 완전히 독립한거라고 말씀하시는데, 프로포즈를 한 것만으로도 큰 책임감이 느껴지더군요. 조금 더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2011년이네요.
숫자가 바뀌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1년이 더 지난만큼 더 성숙해졌는지, 성장했는가가 중요하겠지요.
여러 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뿌듯한 연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커브 볼을 던지면서 조금은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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